2007년 1월 (제9호)

사회복지법인 인성재단
발행처: 신광모자원 발행인: 김미숙 주소: 전북 군산시 나운동 1242-9 전화: (063) 462-7749 팩스: (063) 462-7741

목차

0 시..........
  "내가 좋아하는 요리법" 헬렌 라이스

1 인사말..........
  "丁亥年 새해를 맞이하면서" 김미숙

2 생활문..........
  "감사 속의 보화" 윤ㅇㅇ

3 편지글..........
  "교보생명에 감사드리며" 유ㅇㅇ

4 독후감..........
  "천국에서 만난 다섯사람" 전ㅇㅇ

5 사진으로 본 2006년도 사업현황

6 2006년도 후원안내, 자원봉사

《인사말》

丁亥年 새해를 맞이하면서...

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
미치 앨봄의 ‘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이란 소설은 주인공이 죽어 천국에 가서 다섯 사람을 만나서 자신의 과거를 이해하고 삶의 의미를 재해석하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주인공이 죽어서 처음 만나는 사람은 어떤 운전자인데, 주인공이 어렸을 때 공놀이를 하다가 공 주우러 차도로 뛰어들어 차에 치일 뻔 했다가 다행히 운전자가 급정거하여 주인공은 살아났고 아무 영문도 모르고 지나쳤는데 바로 그때 운전자가 급정거하다가 죽은 것입니다. 이 사실을 뒤늦게 알고 주인공이 한탄하며 “나 때문에 당신이 죽다니요, 그건 불공평하다”며 미안해합니다. 그러자 운전자가, “우연은 없으며, 우리 모두가 연결되어 있다, 바람과 산들바람을 떼어놓을 수 없듯이 한 사람의 인생과 다른 사람의 인생을 떼어놓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저는 대학시절 사회사업학과에서 전공을 바꾸면서 생각하기를 다른 길을 가다가 여유가 생기면 기부금을 내야지 했었습니다. 그러나 삶은 치열하였고 제 앞가림 하느라 바빠서 나눔을 실천할 여유가 없었습니다. 결국 돌고 돌아서 여성복지시설에서 일을 하면서 보니 어려운 환경에서 가정을 지키느라 몸부림치는 이들의 아픔이 내 아픔이 될 수도 있었을텐데 자리가 뒤바뀐게 아닌가, 내가 그 입장이었다면 어떻게 했을까, 이런 질문들을 하게 됩니다. 우리 인생은 서로 연결되어 있고 이 사회에 진 빚이 많다는 생각이 저 혼자만의 생각은 아닐 것입니다.

靑出於藍
저는 평소에 자녀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공부해서 혼자만 잘 사는 ‘밥벌이 인생’이 되지 말고 사회에 기여하여 ‘남기는 인생’을 살라고 말하곤 합니다. 그러던 중에 아들이 대학 수시에 합격하였기에 “뭐 필요한 것이 있느냐”고 아버지가 묻자, MP3나 뭐 그런 것을 사달라고 할 줄 알았는데 대답이, “모자원 복도에 샤시를 설치해야 하는데 후원금 좀 내주세요” 하며 아버지에게 거룩한 부담감을 안겨 주었습니다. 아들이 방과후교실과 복지시설 봉사활동에 열심인 것을 보니 부모보다 나은 자식이 대견합니다.

최근 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연구소가 발표한 ‘한국인의 기부지수’에 따르면, 일반시민들의 기부활동 참가율이 2005년 68.6%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기부활동의 동기도 과거에는 대부분이 동정심에 의한 것이었으나 나눔의 실천, 시민으로서의 사회에 대한 책임감, 개인적인 행복감, 종교적 신념으로 확대되는 등, 나눔과 봉사에 대한 시민의식이 점점 선진국화하고 있습니다.

꽃들에게 희망을
모자원은 정부보조금과 더불어 여러분의 정성어린 후원과 봉사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도 국제여성협회(SIWA), 교회 및 여러분이 보내주신 후원으로 모자세대 성금지급, 장학금지급, 기관운영, 프로그램운영 등이 이루어졌고, 건축지정 후원금으로 공사비 자부담, 조경 및 복도 샤시가 설치되었습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은 삶에 지친 모자가정에게 위로와 희망이 되고 있으며, 이는 우리 자녀들이 건강하게 자라서 사회의 일원이 되는데 소중한 디딤돌이 될 줄로 믿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신광모자원은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새로운 각오로 임하겠습니다. 지난 한 해동안 모자원을 아껴주신 여성복지 관계자 및 여러 후원자들에게 감사드리옵고, 丁亥年 새해에 여러분의 가정과 삶 속에 하나님의 축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원장 김 미 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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