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7월 (제2호)

사회복지법인 인성재단
발행처: 신광모자원 발행인: 김미숙 주소: 전북 군산시 나운동 1242-9 전화: (063) 462-7749 팩스: (063) 462-7741

《퇴소어머니의 글》

모자원을 퇴소하면서...

모든 사람들은 자기 나름대로 살아온 사연들이 있겠지요. 무슨 말을 어디에서 어떻게 써야 할지... 자랑할 것도 내세울 것도 없는 나의 지나온 생활을 쓰려고 하니 나 자신이 무척 부끄럽고 주제넘은 것 같아 망설였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 자 적어 보고자 합니다.

6년 전 아이들 아빠가 세상을 떠났을 때 큰딸이 6살, 작은딸이 4살이었고, 난 집에서 살림만 했었기 때문에 아이들을 어떻게 키울 것인지 막막하기만 했고, 당장 먹고 살 것 또한 큰 문제였다. 하루 종일 울어도 보고, 몇 일을 먹지고 못하고 누워만 있었지만... 아무 소용없이 더 힘들었다.

우연히 고등학교 친구를 만났다. 서로 이야기를 하다가 내가 혼자 되었다고 말하자 그 친구가 모자원에 산다고 말했다. 그럼 모자원을 한번 보자고 하여 그 친구랑 찾아가 보았다. 너무 마음에 들었다.

그 무렵 난 친정 집에서 단칸방을 빌려 살고 있었기 때문에 모자원이 대궐같이 느껴졌다.

친구한테 나도 이곳에 오고 싶다고 말하고 서류를 준비하여 제출하여 한달 만에 모자원에 입소했다.

모자원에 입소하고 보니, 혜택이 생각보다 참 많았다. 집은 무료, 생활비, 중고학비 지원 등... 이 기회에 열심히 일하고 저축하여 우리 아이들 잘 키워야지... 항상 이런 생각으로 하루하루 열심히 살았다.

이제 5년 만기가 되어 퇴소하게 되었다. 그동안 모자원에서 많은 도움과 경제적으로 도움이 많이 되었다. 집한칸 마련해서 이사해보니 지난날이 생각나서 가슴이 뭉클해진다. 너무나 큰 관심을 가져 주시니 용기 가지고 열심히 보답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글 오정애

편집자주: 필자는 지난 몇 년간 사회복지 도우미로 일한 경험을 살려서 장차 사회복지학을 공부해서 사회복지사로서 근무하는 꿈을 키우고 있다.

page 8


목차 | 신광모자원 홈페이지 | 다음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