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7월 (제2호)

사회복지법인 인성재단
발행처: 신광모자원 발행인: 김미숙 주소: 전북 군산시 나운동 1242-9 전화: (063) 462-7749 팩스: (063) 462-7741

《딸의 편지 II》

"어머니께"

안녕하세요, 어머니! 저, 지혜예요. 어머니께서는 저에게 항상 남자들에게 맞고 구타당하는 여자들을 지켜주는 용감한 여경이 되라고 하셨죠.

처음에 그 말씀을 들었을 때는 여자가 왜 경찰을 하냐는 생각을 했었지만 지금도 많은 여자들이 남자들에게 맞고 구타당한다는 뉴스와 신문기사를 읽고 저는 남자들에게 죄 없이 맞고 사는 여자들을 지켜주는 정의롭고 용감한 여경이 되기로 다짐했어요. 그래서 여경이 되는데 유용하게 쓰일 태권도도 열심, 컴퓨터도 열심히 하고 공부했지요.

백일장대회에 처음으로 나가 백일장대회에서 차상을 받았을 때 어머니께서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고 저도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 앞으로도 어머니의 기쁜 모습 계속 보여주세요.

어머니께서 웃으시면 저도 웃고 그러면 저를 따라서 지영이도 웃는 우리 가족의 모습이 저는 좋아요.

어머니께서는 제가 어디를 나갈 때마다 항상 "차 조심해라!" 라고 말씀해주시죠. 저는 그 말을 들으면 아침에 덜 깬 잠도 벌떡 깨고 마음 한 구석에서 왠지 모를 파워~가 솟아올라요.. 아마 한번이라도 그 말을 안 해주시면 하루 생활은 엉망진창이 될 거에요.

사랑하는 우리 어머니! 학교에서 공부하는 저 때문에 하루도 빠짐없이 탁아방에 나가시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면 학교 가서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기도 해요.

어머니... 앞으로도 지영이와 저 사랑 많이 해 주시고 항상 웃으시고 그리고 건강하세요. 그럼 이만 줄일게요. 2003.4.29.

지혜 올림 (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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