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 (제19호)

사회복지법인 인성재단
발행처: 신광모자원 발행인: 김미숙 주소: 전북 군산시 나운동 1242-9 전화: (063) 462-7749 팩스: (063) 462-7741

목차

0 시.......... 이해인
  "엄마를 부르는 동안"

1 여는글..........원장 김미숙
  ""수로보니게 여인 이야기

2 생활수기.......김00
  "후원을 받는 자에서 주는 자로"

3 자립수기....최ㅇㅇ
  "미래가 눈앞에"

4 퇴소수기......김00
  "어머니의 별"

5 사업소개..........
  "핑크드림 도서관 개관"

6 후원안내, 자원봉사, 모자원소식

7 행사사진들

《여는글》

수로보니게 여인 이야기

시설장 김 미 숙

성경말씀

예수께서 거기서 나가사 두로와 시돈 지방으로 들어가시니 가나안 여자 하나가 그 지경에서 나와서 소리 질러 이르되 주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내 딸이 흉악하게 귀신 들렸나이다 하되 예수는 한 말씀도 대답하지 아니하시니 제자들이 와서 청하여 말하되 그 여자가 우리 뒤에서 소리를 지르오니 그를 보내소서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나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 외에는 다른 데로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노라 하시니 여자가 와서 예수께 절하며 이르되 주여 저를 도우소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하지 아니하니라 여자가 이르되 주여 옳소이다마는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하니 이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하시니 그 때로부터 그의 딸이 나으니라 (마태복음 15장 21~28절)

수로보니게 여인 이야기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가나안 여자는 이방인으로서 (마가복음에서는 수리아 나라의 페니키아인이라는 뜻으로서 수로보니게 여인이라 부름) 딸의 귀신들린 병을 치유받기 위해 예수를 찾아간다. 여인의 간청에 예수는 거절을 뜻하는 모욕적인 발언들을 한다. 나는 이스라엘의 잃어버린 양을 위해서 왔다! 예수는 이스라엘의 구원을 위해 오셨으며, 이방인은 자신의 구원사역의 대상이 아니라는 뜻이다. 자녀의 떡을 개에게 던질 수 없다! 자녀는 유대인을, 개는 이방인을, 떡은 예수님을 뜻하며, 이는 당시 세상 사람들의 인식을 대변한다. 이는 여인을 수치심에 빠지게 할 만하다. 이에, 여인은 자신이 ‘개’ 임을 인정하면서, ‘개들도 부스러기를’이란 표현으로 승화한다. 예수는 여인의 큰 믿음을 칭찬한다. 여인의 소원이 이루어진다.

자존심은 버리고 자존감은 높이고

예수의 모욕적인 말에 대하여 여인이 취한 태도는 두 가지였다. 첫째, 여인은 세상 사람들이 바라보는 대로 자신이 ‘개’임을 인정하였다. 그것은 딸을 향한 절박한 사랑이었다. 그래서 딸의 치료를 위해서라면 한낱 자존심에 연연하지 않았다. 둘째, 여인은 예수의 부정적인 어투(개)를 긍정적인 의미(개들도 부스러기를)로 승화하였다. 여인은 예수님의 냉정한 말 뒤에 숨겨진 참뜻을 간파하였다. 병행 기사에서 마가복음은 “예수께서 이르시되 자녀로 먼저 배불리 먹게 할지니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니라(막7:27)”고 기록한다. 여인은 예수님의 말씀 가운데 자녀로 ‘먼저 배불리’ 한다는 데에서 희망을 건져 올린다. 여인은 예수께서 이스라엘의 구원에 이어 이방인에게도 떡 부스러기를 주실 분임을 믿었다. 이는 자기도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당당한 자존감을 시사한다. 오늘 우리는 수로보니게 여인에게서 배운다. 세상의 시선에 연연해하는 겉치레 자존심은 벗어 버리자. 나 스스로를 귀하게 여기는 건강한 자존감으로 살아가자.

모자원 엄마들 이야기

모자원에 살고 있는 꽃다운 나이의 청소년 한부모들. 애가 애를 키울 수 있을까 하는 우려를 불식하고 이들은 좋은 엄마로 성장하고 있다. 이 엄마들은 세상 사람들의 시선을 뛰어 넘었다. 아이들은 엄마의 사랑을 먹고 똘망똘망하게 자라고 있다. 한부모 세 자녀 가족. 생계를 위해 갈 길이 멀지만 아이들에게 나눔의 정신을 가르치기 위해 굿네이버스와 해외아동결연을 맺었다. 모자원을 퇴소한 가족. 어머니는 자녀의 이름으로 매월 모자원에 후원금을 보내고 있다. 우울증으로 자살을 시도했던 어머니. 모자원에 살 때 컴퓨터를 배운 것을 계기로 현재 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아들에게 모범을 보여주기 위해 자진해서 탈수급했다. 자녀를 위해 한낱 자존심은 버리고 건강한 자존감을 높일 때 여인들의 소원이 이루어질 것이다. 이들을 돕는 기도와 후원의 손길에 감사드리며 모두에게 하나님의 축복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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