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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7월 (제18호)
 사회복지법인 인성재단 |
| 발행처: 신광모자원 발행인: 김미숙 주소: 전북 군산시 나운동 1242-9 전화: (063) 462-7749 팩스: (063) 462-77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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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회복수기》
"이젠 자유인이다!"글 박 00시작이 반이라더니, 어느새 60개월 동안 등에 지고 있던 짐을 내려놓았다! 숱한 남편의 빚보증을 서가며 갚았던 수많은 빚들 중에 가장 기억에 남고 힘들었던 60개월의 짐 보따리! 코흘리개 아이 셋을 데리고 살아보겠다고 애쓰며 흘렸던 땀의 결과! 빚 때문에 신용불량자로 살아간 지난 5년! 나 자신이 위축되고 부끄럽고 숨기고 싶었던 그 딱지! 그런데 자유인이 되고 보니 그 힘든 시간이 나를 성숙하게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약속이 중요한 것을 배웠고, 목표가 생겼고, 가족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꼈다. 무엇보다도, 내가 힘들고 아프지 않았더라면 아마 하나님을 만나지 못했을 것이기에 뒤늦게나마 더딘 감사를 드린다. 모자원에 들어와 난 정말 성공한 사람이다. 비록 물질의 부유함은 없지만 마음의 부유함과 사랑을 배웠다. 이 빚을 내려놓을 수 있었던 것은 모자원에서 지원해준 생계비와 따뜻한 격려가 힘이 되었다. 세상에 공짜가 없는데, 나를 위해 기름을 떼어 주고, 봉사해주고, 물질로 후원하고, 나와 함께 아파하고 기도해 주신 분들의 고마움을 어찌 잊을 수 있을까? 우리 주위에는 착각을 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 남이 나를 도와주는 것이 당연한 것인 양... 그래서 나는 오늘도 감사할 제목을 찾는다. 건강한 몸을 주심에 감사하고, 건강한 생각을 주심에 감사하고, 일할 수 있는 직장이 있음에 감사하고, 아이들이 쑥쑥 자람에 감사하고, 모자원이 있음을 감사하고, 항상 웃는 얼굴로 반겨주시는 원장님 이하 선생님들이 있음에 감사한다. 정말, 환상의 공동체라 말하고 싶다. 그래서 만남의 축복이 중요한 것임을 또한 배웠다. 난 이제 자유인이다. 5년 동안 따라다녔던 딱지도 떼었고, 미움도 떼었고, 원망도 떼어냈다. 그리고 그 빈자리에 사랑을 채우고, 능력을 채우고, 새로운 비전과 소망을 채우기 시작했다! 예전에는 간호보조사로 일했으나 이제는 사회복지사가 되는 꿈을 꾸기 시작했다. 내게 힘주시고 능력주시고 변화의 샘물을 주신 나의 창조주께 영광! 그리고 사랑으로 채워주시고 애써주시고 안아주시는 사무실 선생님들에게 영광! 와~~~~~아~~~ 난 자유인이다! 시원하게 사자후처럼 소리 지르고 싶다. 난 이제 자유인이라고! 몸도 마음도 생각도 진정한 자유인이라고... 2011년 3월 25일 신광가족 박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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