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광모자원 소식지

	2010년 7월 (제16호) 사회복지법인 인성재단
발행처: 신광모자원 발행인: 김미숙 주소: 전북 군산시 나운동 1242-9 전화: (063) 462-7749 팩스: (063) 462-7741

《편지글》

"사랑하는 아들에게"
글 박 00

내 인생의 전부이자 하나뿐인 우리 사랑하는 아들 00에게~ 임신중독으로 삶과 죽음의 기로에 서 있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4살이 되어버린 우리 아들아~ 네가 벌써 엄마한테 카네이션을 달아주는구나... 항상 애기라고만 생각했었는데 한 해 한 해 커가는 우리 00이 모습에 너무 감사하고 고맙고 흐뭇해진다... 우리 00아 ~ 너를 갖고 네가 태어났을 땐 너무 힘들고 네가 나한테서 짐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그런 마음을 가진 엄마가 너무 부끄럽고 너무 작아진다. 너는 엄마한테서 부족한 부분은 채워주는 항상 보배 같은 우리 아들이 되어주는구나... 미안하다 아들아~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난 아이들처럼 아빠가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하지만 감사하게도 우리에게는 가족같은 모자원 식구들이 있어 아빠의 자리를 채워주는구나... 사랑하는 우리 아들 00아 ~ 물질적으로 많은 걸 해주지는 못하지만 엄마가 너를 사랑하는 마음만은 이 세상 무엇보다도 바꿀 수 없단다. 아들아 지금처럼만 밝고 웃음 잃지 말고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부족하지만 항상 노력하는 엄마가 되어줄게... 아들아 지금은 우리가 도움을 받고 있지만 00이가 자라서는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거라... 사랑한다 우리아들 00아 -.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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