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광모자원 소식지

	2010년 1월 (제15호) 사회복지법인 인성재단
발행처: 신광모자원 발행인: 김미숙 주소: 전북 군산시 나운동 1242-9 전화: (063) 462-7749 팩스: (063) 462-7741

《생활수기》

"나의 삶"
글 강성화
내가 이 백일장을 쓰게 된 동기는 나의 삶에 대해 되돌아보고, 내가 그동안 무슨 죄를 지었고,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를 보고, 또 모자원에서 이 백일장을 쓰면 상을 준다기에 한번 써보고, 나의 꿈이 작가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나의 솔직한 글을 보고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여서이다.
내 이름은 000. 나는 태어날 때부터 그렇게 좋은 집안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가족이 있어서 든든했다. 어렸을 때의 일들은 기억이 안 나지만 지금 현재의 일들을 커서도 좋은 추억으로 기억했으면 좋겠다. 지금까지 아빠에 의지하면서 살아왔는데 초등학교 4학년 때 아빠가 돌아가신 후 나는 이제 아빠가 없으니 내가 엄마를 책임져야 된다고 생각하였다.
아빠가 돌아가시고 난 후에 큰엄마와 작은엄마의 소개로 모자원에 들어왔다. 모자원에 들어섰을 때의 처음 느낌은 "아~... 이런 곳도 있구나..! 여기는 사람들이 많아서 친하게 지내고, 열심히 살아야겠다.. ㅎ;!!! " 라는 생각을 하였다. 처음에는 모자원 생활이 익숙하지 않았지만 생활하다 보니 모자원에 익숙해졌다.
나는 지금까지 살면서 엄마에 대해 몇 번 생각해 본적이 없다. 엄마가 몸이 조금 불편하셔서 주변 애들이 엄마를 어른으로 안보고, 만만하게 보면 내가 그 아이들을 엄청 혼내준다. 나는 이러한 것이 가족이라고 생각한다. 어려울 때에는 서로 돕고, 슬플 때에는 서로 위로해주고, 기쁠 때에는 함께 기쁨을 나누고, 이러한 사랑이 진정한 가족의 사랑인 것 같다.
여기 살면서 내가 느낀 것은 여기에는 아빠 없는 모자가족들이 많구나.. 하고 비록 아빠는 없어도 서로 격려하고, 꿋꿋히 살아가는 그런 가족들끼리 서로 친하게 지내는 것이다 라고 느꼈다. 그리고 모자원에는 좋은 혜택도 많이 주는 것 같다. 착하신 우리 모자원에 선생님들은 집안 형편이 어려우신 분들을 잘 도와주신다. 나는 우리 모자원 선생님처럼 그런 삶을 가지고 싶다. 하지만 지금의 내 삶은 허탈하다..
돈은 낭비가 심하고, 엄마랑 매일 싸우고,, 이러한 것은 진정한 가족의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라도 나는 늦지 않았다,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싶다. 돈은 아껴서 좋은 일에 쓰고, 낭비하지 않고, 엄마랑 사이좋게 사랑하고, 주변사람들과 싸우지 않고, 친하게 지내며 나의 삶을 열심히 살아야겠다. 엄마도 내가 책임져야 된다는 것을 안다. 원래는 엄마가 나를 돌봐줘야 하는데 반대로 엄마가 몸이 조금 불편하시니깐 내가 엄마를 돌봐드려야 할 것 같다.
나는 이런 생각을 해본다. 엄마랑 같이 다니면 창피하다는 그런 나쁜 생각을 하기도 한다.. 나는 이러한 생각들을 어서 지우려고 노력하고 있다. 내가 겉으로는 엄마한테 그렇게 해도 나도 사실은 엄마를 사랑하고 많이 좋아한다. 엄마가 나를 낳아주셔서 이 세상을 볼 수 있게 해주셨기 때문이다. 나는 이러한 엄마를 위해서라도 엄마를 기쁘고 행복하게 해드려야겠다. 그리고 내가 우리 집의 집안일을 책임지는 것을 하면서 그만큼 공부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 성적을 올려서 엄마를 기쁘게 해드려서 가족과 함께 기쁨을 나누는 것이 바로 진정한 가족의 사랑이 시작된다. 엄마에게 나는 이제부터라도 더 잘해야겠다. 엄마 사랑해 ^^ ♥♥♥♥♥♥♥♥♥♥ 소중한 딸 00가 앞으로도 잘할게...

page 3

목차 | 신광모자원 홈페이지 | 다음 페이지